3대 하천 준설 '감사원이 지적한 행정 실패 vs 시민 생명·재산 보호'

허태정 민주당 후보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대전시의 3대 하천 준설 사업을 두고 여야 대전시장 후보 측이 맞붙었다.

민주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이장우 후보가 치적으로 홍보하는 3대 하천 준설의 실체는 감사원 지적과 검찰 고발로 이어진 위법 논란의 행정 실패"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지난 2월 대전시가 갑천·유등천·대전천 등 3개 국가 하천 22.6km 구간에서 준설 공사를 추진하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유지  준설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고도 재 협의 없이 공사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며 "하천법과 환경영향평가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명백한 불법 공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장우 후보는 반성보다는 문제의 준설 사업을 치적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정부 의견을 묵살하고, 환경영향평가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건너뛴 행정을 성과처럼 내세우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논평을 내고 "허 후보가 시장 때 폭우로 서구 정림동 일대에 홍수가 나 아파트와 주차장이 침수되는 대형 피해까지 입었다"며 "허 후보는 그러고도 정비를 제 때 안하고 미뤄 이듬해 또 물난리 위험에 떨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지난해 3대 하천 준설을 마치고 나서는 하루 최대 260mm 물 폭탄에도 대전은 피해가 없었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다 생태계를 걱정하는 민주당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정당인가"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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