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멈춰달라 애원해도 강제 팔굽혀펴기, 녹아내린 병사의 근육
[앵커] 군대에서 벌어졌던 일이죠?
[아나운서] 앵커님은 혹시 횡문근융해증을 아시나요?
[앵커] 어떤 병이죠? 근육이 녹는 병인가요?
[아나운서] 맞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은 팔과 다리에 있는 골격근인 횡문근 세포가 괴사해서 녹아내리는 질환인데요. 이로 인해 생긴 독성 물질이 순환계로 유입되고 간 수치가 증가하면서 신부전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생길 수 있는데요. 강원도 한 군부대에서 간부가 병사에게 강압적으로 팔굽혀펴기를 시켰고 그 결과 이 병사는 횡문근융해증을 진단받았습니다. 가혹행위가 벌어진 건 지난 3월 9일이었습니다. 체력 단련 시간에 간부는 팔굽혀펴기를 지시했는데요. 이때 극심한 신체적 한계를 느낀 병사가 세 차례나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간부는 강제로 팔굽혀펴기를 지시했습니다. 100회에 가까운 팔굽혀펴기를 이어가다 호흡이 급격히 거칠어지는 상태에 이르러서야 간부는 팔굽혀펴기를 멈췄습니다. 다음날 병사는 두 팔을 들어 올릴 수조차 없었는데요. 의무대를 찾은 병사의 소변 색은 콜라색이었습니다. 소변이 갈색, 콜라색으로 변하는 것은 횡문근융해증의 대표 증상입니다. 병사는 곧바로 국군병원으로 이동했는데, 근육효소 수치가 정상 수치에 수백 배, 즉 근육이 녹아버렸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해 간부로부터 사과는커녕 부대 내 지휘관들로부터도 책임 있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병사 측은 간부를 직권남용 가혹행위죄와 폭행죄로 군사경찰에 신고했고요. 사단 관계자는 수사 후 법규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팔굽혀펴기를 시켰던 과정에서 병사의 다리를 차거나 머리도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 중앙선 넘은 자전거, "뭐하는 거야"소리에 발끈
[앵커] 어떤 사연인가요?
[아나운서] 언론에 제보한 제보자는 그저께, 서울 성동구 중랑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귀가 중이었다고 합니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던 중 반대편에서 중앙선을 넘어 올라오는 팻바이크를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팻 바이크는 일반 자전거보다 두꺼운 타이어를 사용하는 자전거입니다.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오는 자전거를 보고 놀란 제보자는 "뭐하는 거야"라며 혼잣말을 했는데요. 이를 들은 팻바이크 운전자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제보자를 쫓아왔다고 합니다. 이어 "죽고 싶냐" 등의 욕설과 폭언을 하고 운전 중인 제보자의 등을 밀어 넘어뜨린 뒤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제보자는 넘어지면서 양쪽 팔꿈치에 찰과상을 입었고 요통 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밀쳐버린 건 정말 위험한 행동이죠. 마지막 소식은요?
[아나운서] 야구장에서 쫓겨난 야구선수들
[앵커] 이건 무슨 내용이죠?
[아나운서] 어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기아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홈 팀인 키움 히어로즈는 경기 종료 직후 20분 정도 추가 훈련을 하려 했습니다. 선수들은 홈플레이트 쪽에 배팅 케이지를 설치했고요. 훈련을 시작하려던 참에 경기장 조명은 일제히 꺼졌는데요. 서울시설공단 관계자가 소등을 지시했던 겁니다.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게 그 이유였는데요. 현재 KBO리그가 열리는 야구장들은 모두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고요. 각 구단이 임대하는 방식입니다. 고척스카이돔은 서울시 소유, 서울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고척스카이돔은 일일 대관 형태로 사용하며 넉넉하게 오후 11시까지 신청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훈련 역시 11시 이전에 마칠 예정이었는데 이렇게 불을 꺼버리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라고 토로했습니다.
[앵커]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