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의 44⅔이닝 연속 무실점…115년 만에 구단 기록 깼다

크리스토페르 산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X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44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산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회 2사 후부터 이어진 기록이다.

위기도 있었다. 3회말 개빈 시츠에게 339피트, 4회말 매니 마차도에게 356피트 대형 타구를 맞았지만, 야수들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상 최장 이닝 무실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11년 그로버 클리블랜드 알렉산더의 41이닝 무실점. 무려 115년 만의 새 기록이다. 필라델피아는 "지퍼, 슬라이스 식빵, 야구 유니폼 등번호, 신호등, 타이타닉 등이 1911년 이후 등장했다"고 새 기록의 의미를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단일 시즌 기준으로는 역대 7위에 해당한다. 역대 최장 이닝 무실점 기록은 1988년 오렐 허샤이저의 59이닝이다. 산체스가 다음 등판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 최대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3위는 1968년 밥 깁슨의 47이닝이다.

한편 산체스는 5월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9이닝 45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메이저리그에 따르면 최소 4경기 선발 등판 기준으로 한 달을 통째로 무실점으로 막아낸 두 번째 투수다. 1호는 허샤이저의 1988년 9월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샌디에이고를 3-0으로 격파했다. 송성문(샌디에이고)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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