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밀크티 맞아?" 카페인 최대 4배 차이…1위는 스타벅스

일부 제품, 아메리카노보다 카페인 높아
당류 최대 55g·가격은 최대 1.7배 차이
소비자원 "컵용량 표시, 실제 음료량과 달라 주의"

한국소비자원 제공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말차·녹차라떼와 밀크티의 카페인 함량이 제품별로 최대 4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메가MGC커피, 빽다방, 컴포즈커피 등 6개 브랜드의 차음료 12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1잔당 카페인 함량은 45~172mg 수준이었다. 가장 높은 제품은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티'(172mg)였고, 메가MGC커피 '녹차라떼'(45mg)가 가장 낮았다. 최대 3.8배 차이가 난 셈이다.

투썸플레이스 '로얄 밀크티'도 148mg으로 높은 편이었다. 소비자원은 일부 밀크티 제품의 카페인 함량이 아메리카노 1잔 수준을 웃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당류 함량은 1잔 기준 26~55g으로 조사됐다. 이디야커피 '말차라떼'가 55g으로 가장 높았고,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는 26g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에 따라 1일 기준치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었다.

포화지방 함량은 5.0~11.9g 수준이었다.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11.9g으로 가장 높아 1일 기준치의 79%에 달했다.

가격 차이도 컸다. 1잔 가격은 3500~6100원으로 최대 1.7배 차이가 났다. 말차·녹차라떼 가운데서는 메가MGC커피 '녹차라떼'가 35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가 61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안전성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중금속과 보존료, 타르색소, 잔류농약, 금속성 이물은 모두 기준 이하였다. 다만 1개 제품에서 납이 0.01mg/kg 검출됐지만 식품 기준에는 적합한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일부 브랜드의 용량 표시 방식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 6개 브랜드 중 5개 브랜드는 실제 음료량이 아닌 '컵용량'을 표시하고 있었고, 일부는 이를 '용량' 또는 '1회 제공량'으로 표기해 소비자가 실제 제공량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6개 브랜드 중 5개 브랜드는 개인 텀블러 이용 시 할인이나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는 텀블러 할인(400원)과 탄소중립포인트 적립(300원)을 모두 운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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