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외[새로 나온 책]


[앵커]

AI 시대, 기술보다 중요한 건 인성이며, 이를 위해 주일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불안이 우리를 감쌀 때 의학과 상담, 영성을 통해 치유 받으라는 조언의 책도 눈길을 끕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AI 시대, 교회가 답이다 / 고형욱 지음, 세움북스 펴냄]

AI 시대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지만, 인간다운 성품과 AI를 다루는 역량을 키우는 일은 여전히 우리의 몫입니다. 미래를 살아갈 다음세대에 가장 중요한 건 데이터의 양이 아니라, 데이터를 다루는 역량과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책은 결국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그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교회, 특히 주일학교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입시 광풍과 성공이 최고인 세상에서 결국 주일학교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본질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 이기원·채규만·채정호 지음, 두란노 펴냄]

기도를 해도, 상담을 받아도 약을 먹어도 여전히 불안한 크리스천들. 불안해 하면 믿음이 부족하다는 화살이 날아오고 그로 인해 어디에 도움을 구해야할지 모르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세 명의 저자는 불안을 의학과 심리, 영성의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다룹니다. 하나의 방법만을 붙잡고 불안을 이겨내려 했던 크리스천들은 이 책을 통해 보다 깊고 건강한 회복의 여정을 걸을 수 있습니다.

[정치와 종교 그 위험한 관계에 대하여 / 오스기니스 지음·홍병룡 옮김, 아바서원 펴냄]

6.3 지방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한국 사회는 물론 교회 역시 정치 과잉의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중요하게 여기기보다 정치적 진영의 논리가 우선하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정교분리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책은 미국 수정 헌법 제1조의 탄생 배경을 통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정해줍니다. 정치적 갈등으로 대화가 끊겼던 경험이 있는 교인과 목회자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신앙 너머 사춘기 / 정신실 지음, 복있는사람 펴냄]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겪게 되는 혼란이 있습니다. 예전만큼 뜨겁게 기도할 수 없고 봉사의 열정이 식어가는 그때가 바로 신앙의 사춘기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신앙의 사춘기를 인정하고 이해해야 통과해야 할 과정을 넘어 더 성숙한 신앙으로 한발 짝 내딛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라며, 스스로 정직한 질문을 던지고 선택을 내리는 성숙한 자아로 나아가자고 손을 내밉니다.

[기독교인이 쓴 대한민국 역사 / 정기영 지음, 물위에떡 펴냄]

백범 김구 선생,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공산주의자였던 박헌영, 조봉암 등이 예수를 믿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국 기독교 역사는 대한민국 역사와 분리될 수 없지만 그동안 분리해서 다뤄져 왔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도산 안창호 선생, 남강 이승훈 선생 고당 조만식 선생 등 우리 역사의 길목에서
굵직한 발걸음을 남겼던 이들 중에 기독교인들이 많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개인의 삶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가 곧 한국의 역사라는 사실을 책을 읽으면서 깨닫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현 영상 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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