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중동 사태와 고물가로 얼어붙은 서민 경제를 살리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한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착한가격업소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기본 캐시백에 결제 금액의 5%를 더 얹어주는 '착한 플러스 동백전'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유가 상승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외식과 숙박 등 서비스 분야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대 15% 환급 혜택…생활밀착형 업종 소비 분산 유도
현재 동백전 기본 캐시백은 매출액 10억원 이하 가맹점 10%, 10억원에서 30억원 이하 가맹점 8%를 적용하고 있다.여기에 시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 이용에 따른 추가 캐시백이 더해지면 시민들은 최대 15%까지 환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늘리고 참여 업소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학원비와 병원비 등 특정 업종에만 쏠리던 동백전 소비 구조를 외식, 이미용, 세탁, 목욕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분야로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가파른 증가세…상생 지역 상권 활력 모색
한편, 부산 지역의 착한가격업소는 빠르게 늘고 있다.올해 1분기에만 지정 업소가 250곳 증가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확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27곳, 대전 10곳 증가 등 주요 대도시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
시는 앞으로도 착한가격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지역 곳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시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착한 플러스 동백전 시행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