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플라이빗 인수로 '실물자산·가상자산' 영토 넓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제공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디지털 실물자산(RWA) 거래 플랫폼인 '비단(Bdan)'이 가상자산거래소 '플라이빗(FLYBIT)'을 품고 차세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실물자산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최대주주의 지배회사인 주식회사 위허브가 가상자산거래소 플라이빗의 운영사인 한국디지털거래소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위허브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최대주주인 포커스에이아이의 지분을 보유한 상위 지배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위허브와 위허브의 최대주주인 양재석 JM커피그룹 회장은 한국디지털거래소의 지분을 각각 40%, 25%씩 확보했다. 이들은 향후 추가 유상증자를 거쳐 최대주주 지위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당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시스템과 자금세탁방지(AML) 인프라를 한층 더 강화하고, 가상자산사업자(VASP)로서 원화거래 서비스 진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인수 대상인 플라이빗은 금융정보분석원(FIU) 종합평가에서 '우수' 사업자 등급을 받고 자율감시 대상 사업자 지위를 획득하는 등, 리스크 관리와 보안 체계 면에서 시장의 신뢰를 받아온 가상자산사업자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가 가져올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누적 회원 124만 명, 누적 거래액 2조 원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인 RWA 플랫폼 '비단'의 자산 거래 역량에 플라이빗의 검증된 가상자산 인프라가 결합하기 때문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 제도권 디지털 금융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업계는 전통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RWA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금융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꼽고 있다. 가상자산과 실물자산 거래 인프라를 동시에 손에 쥔 통합 사업자의 경쟁력이 앞으로의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이번 플라이빗 인수는 단순히 거래소 하나를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 비단이 종합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핵심 우군을 확보한 것"이라며 "비단의 실물자산 거래 역량과 플라이빗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WA 및 종합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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