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는 천호성 후보의 불법 사전선거운동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연이어 제기했으며, 천 후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라고 반박했다.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는 28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매관매직의 약속으로 6천여 만원의 대납이 이뤄진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천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전북교육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다"고 천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5월 전후로 비밀 텔레그램 단체방 '천사랑'을 통해 현직 교사와 교장, 직원 등이 조직적으로 천호성 후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텔레그램 '천사랑' 대화방 캡처본과 녹취록을 공개하며, 천 후보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 단체방에는 '천호성'이라는 아이디의 인물이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며 "공직선거법으로 엄격히 금지된 현직 공무원의 선거 관여와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점에서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의혹"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 후보 측은 사전준비방이라고 해명했지만, 현직 교사가 선거 조직도 구축과 홍보 전략, SNS 관리 등 캠프 실무에 관여한 정황 또 해당 교사가 홍보업무 담당자와 갈등을 빚을 정도로 핵심 업무에 관여한 녹취가 있다. 천 후보는 이를 언제부터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 역시 이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저를 향한 무분별한 흑색선전과 비방, 네거티브가 난무하고 있다"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고소와 고발만 14건을 받았다. 전북 지역의 한 변호사에게 자문을 받았고 변호사비도 직접 냈고 변호사비를 낸 계좌 내역을 모두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가 된 텔레그램방은 사전선거운동 조직이 아니라 선거 준비를 위한 사전준비방"이라며 "현직 교원과 공무원은 정책 자문 역할을 했을 뿐 선거운동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