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사전투표 D-1…"검증된 후보" vs "부패 심판"

김광수·고의숙·송문석 각각 기자회견 열어 막판 표심 호소

김광수 후보가 28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저마다 사전투표 독려와 지지를 호소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광수 후보는 28일 오전 제주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증된 교육행정 전문가 김광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아이들의 미래보다 표 계산이 앞서는 선거가 되고 있다"며 "누가 더 크게 구호를 외치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책임 있게 제주교육을 운영할 수 있느냐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 토론회를 보며 많은 혼란을 느꼈을 것"이라며 고의숙 후보의 IB DP 고등학교 공약과 노트북 정책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리얼미터 전국 교육감 평가 43차례 중 29차례 전국 1위,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3년 연속 우수 교육청 평가 등을 도민들이 직접 검증해줬다"며 "검증된 교육행정 전문가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고의숙 후보가 28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

고의숙 후보도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만과 부패 의혹으로 얼룩진 과거 세력을 심판하고 아이들의 깨끗한 미래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고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비리와 의혹으로 얼룩진 낡은 관행을 끊어내고 공정하고 투명한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도민들의 한 표가 특정 업자의 이권과 권위주의에 흔들리지 않는 깨끗한 제주교육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아이 한 아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교육을 만들고 싶다"며 "똑같은 잣대로 아이들을 줄 세우는 낡은 교육에서 벗어나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으로 얼룩지고 뻔뻔한 변명과 오만함으로 무장한 낡고 부패한 과거 세력을 연장할 것인지, 공정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미래 세력으로 나아갈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송문석 후보. 제주일보 제공

송문석 후보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진행하기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감 선거는 누가 더 크게 싸우는 선거가 아니라 누가 더 깨끗하고 공정하며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인지를 묻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김광수 후보를 향해 학교 태양광·ESS 사업 관련 특정 업체 편중 의혹에 대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 검증과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했고, 고의숙 후보를 향해서는 배우자 관련 법인 예산 집행 의혹과 정치 후원금 논란 등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의 의혹에는 사퇴를 말하고 자신의 의혹에는 정치공작이라고 말하는 것은 낡은 정치다. 의혹 없는 후보, 교육을 아는 후보, 현장을 아는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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