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챔피언스시티'가 시행·시공 주체 직접 참여 구조로 전환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28일 PFV 주주사인 신영과 우미건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우미건설을 1차 사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PFV(Project Financing Vehicle)는 특정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다. 이번 사업에서는 PFV 주주사가 시행과 시공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택하면서 사업 안정성과 추진력을 강화했다는 게 사업자 측 설명이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과 PF시장 위축 등 보수적인 사업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이행 역량과 사업 구조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우미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미건설은 1982년 광주에서 출발한 지역 기반 1군 건설사다. HUG 신용등급 AAA를 7년 연속 유지하고 있으며 동탄신도시와 루원시티 등 복합개발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PFV 측은 설명했다.
챔피언스시티는 광주 북구 임동 100-1번지 일원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약 29만8천㎡를 개발하는 광주 최대 규모 복합개발사업이다. 총 4315세대 규모 주거시설과 함께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 업무·상업·문화시설, 역사공원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광주 최초 디벨로퍼형 복합개발 모델을 표방하고 있다. 백화점·호텔·공원·업무시설 등을 도보로 연결하는 '어반 코어(Urban Core)' 개념을 적용해 보행 중심 자족형 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더현대 서울'의 약 1.5배 규모로 추진되는 '더현대 광주'는 지난해 11월 착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 202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광주 최초 실내 식물원과 글로벌 브랜드 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챔피언스시티 1차 사업은 지하 3층·지상 49층·12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214㎡ 총 3216세대로 계획됐으며, 이 가운데 2534가구가 전용 84㎡로 공급된다.
단지에는 광주 최대 규모 통합형 커뮤니티와 4레인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챔피언스시티 1차는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분양은 올해 하반기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사업 부지 내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