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순천시장 후보들은 장천동과 역전시장, 신대지구 등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후보들은 지역 현안과 민생을 내세우는 동시에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견제 발언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후보는 오전 장천동 유세를 시작으로 신대지구와 순천시청 앞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손 후보는 순천시청 앞 유세에서 "분열과 갈등의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소통과 화합, 협력의 시정으로 가야 순천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한 것은 공무원들의 성과이고 책임은 시장이 져야 한다"며 현 시정을 겨냥했다. 또 "동부권 도시들은 이미 경제적 운명공동체"라며 "여수·광양 등 주변 도시와도 연대와 협력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조계원 국회의원(여수 을)은 "노관규 시장과 함께 일하면서 공무원들이 과연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었겠느냐"며 "손훈모 후보는 순천 발전을 위해 헌신할 후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이성수 후보는 역전시장에 머물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경영안전지원금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며 "장사하며 겪는 말 못할 어려움과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힐링 프로그램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고 정직하게 시민만 바라보며 일하고 싶다"며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순천, 새로운 100년의 순천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별량면과 시내 곳곳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시민 참여형 공동정부 구상과 함께 역전시장·아랫시장 활성화 방안도 제시하며 민생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무소속 노관규 후보는 오후부터 신대지구 올마켓 사거리에서 유세를 벌인 뒤 지역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만났다.
노 후보는 "최근 공천 과정과 휴대전화로 쏟아지는 음해성 네거티브를 시민들이 잘 판단해달라"며 "색깔이 아니라 일하는 능력을 보고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토론회를 보더라도 준비가 안 된 모습으로 어떻게 전남 1위 도시를 이끌겠느냐"며 상대 후보들을 겨냥했다. 노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도 대구·경북 유세에서 색깔로 편 가르기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코스트코 등 신대지구 현안도 행정 지원이 제때 이뤄져야 약속된 시기에 추진될 수 있다"며 "순천은 지난해 전남 예산 1위 도시가 됐다. 시민들과 함께 시작한 일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순천을 포함한 전남지역 298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