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사전투표…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전

류영주 기자

[앵커]
6.3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내일부터 이틀간 전국 3571개 투표소에서 열립니다. 여야 지도부는 전국을 돌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양형욱 기자와 선거 흐름을 짚어보겠습니다. 양 기자 어서오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벌써 사전투표 할 때가 됐어요. 참여방법 짧게 짚고 갈까요?

[기자]
내일과 모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71개 투표소에서 열립니다.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나와있고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 등 신분증은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투표 용지는 7장입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8장이 주어집니다. 국회의원 재보궐 투표도 하니까요. 모두 아시겠지만 사전투표일에는 관외 투표가 가능합니다.

[엥커]
선거가 어느새 현실이 되면서 여야 지도부도 전국을 돌며 결의를 다졌는데, 보수 계열 전직 대통령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보수 결집 조짐이 보이자, 민주당 지도부도 여권 결집을 호소하고 있어요?

[기자]
네, 오늘 정청래 대표는 서울 강동구, 광진구, 마포구를 차례로 찾아 정원오 후보와 각 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를 계속 비판했는데요. 이 부분은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윤어게인도 모자라서 박근혜 어게인, MB어게인으로 이번 지방선거 성격을 확 바꿔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는 보수가 결집한다, 어쩐다 그러는데 여러분 저자들이 결집하면 우리는 더 결집해야 되겠죠.

오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맹활약 중입니다.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찾아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중앙시장을 찾은 건 14년 만인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번 주말 부산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지원 등으로 보수 결집 조짐이 나타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8곳을 수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선거 초반 경북을 제외한 15곳에서 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겁니다.

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철원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후 화천으로 이동해 강원 북부를 잇는 교통망 확충 등 5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류영주 기자

[앵커]
민주당은 선거 막판 최대 이슈로 떠오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키우고 있어요. 오늘 국회에서 전문가 좌담회도 열었죠?

[기자]
네, 민주당 행안위, 국토교통위 주최로 열린 이번 좌담회에서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고 등 서울시 안전 문제 재발 방지 대책 등이 논의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슈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안전 사고를 정치 공세의 소재로 활용했다가 자칫 정치적 역풍이 부는 상황을 경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자처해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죠. 이 대목 잠깐 듣고 가겠습니다.

[인서트]
서울시정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큰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이 "서울시가 안전 불감증에 빠졌다"며 오 후보를 비판하고 있자, 국민의힘은 "안전 사고까지 정쟁으로 몰고 가느냐"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밤 처음이자 마지막 서울시장 선거 후보자 TV 토론회가 열리는데, 이 문제가 쟁점이겠네요?

[기자]
네, 11시에 열립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 정의당 권영국 후보가 참여하고요.

정 후보와 오 후보가 토론회에 동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관훈클럽,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는 두 후보가 따로 나와 패널들의 질문을 받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고요.

말씀하신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외에도 GTX-A 철근 누락 사고 등 서울시 안전 문제를 놓고 집중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양형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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