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은 정치적 구호를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게 만드는 자리입니다. 감정이나 진영 논리가 아니라 데이터와 현장 중심으로 울산교육을 바꾸겠습니다."
6·3지방선거 울산광역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주홍 후보는 5월 15일 CBS라디오 <부울경 투데이>에 출연해 이같이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울산 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학력 저하'와 '학교 안전'을 꼽았다.
김 후보는 "최근 수능 데이터를 보면 울산은 상위권 비율이 감소하고 하위권 비율은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울산교육 전체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와 통학 안전, 교내 안전사고 문제로 인해 학부모들 불안이 매우 크다"며 "기초학력을 바로 세우고 학교를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핵심 공약으로 학력 신장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초등 4학년부터 고교 2학년까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하겠다"며 "학생들이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조기에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역량이 부족한 학생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강화하고,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수학·과학·AI 분야 심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전 학생이 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차별되는 것이 '원칙'과 '현장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교육감은 자질과 도덕성이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일정한 기준을 제시하려면 교육감이 먼저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학교 현장에서 신뢰를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론 보다 중요한 것이 교육 현장이다. 학교 예산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학교 운영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실천 가능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1786 연중 안심 돌봄 프로젝트', 교육감 직속의 공정 인사자문단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하루(1일)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 6일 돌봄을 제공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길 수 있도록 하고, 인사자문단으로 특정 단체의 부당한 특혜로 인한 불공정과 차별이 없는 인사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가 내건 공약 슬로건은 '꿈을 찾는 울산교육'이다.
"교육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생이 꿈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로교육을 통해서 이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꿈을 찾는 울산교육'에는 학력과 진로, 인성과 미래 역량이 균형을 이루는 교육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만이 아니라 기술, 예술,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 모두가 자기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956년생인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는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울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울산대 정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