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은 '골든타임'이라고 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시민들이 늘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게 바로 교육 그리고 문화 예술입니다. 저는 교육자, 예술가, 작가로서 울산을 산업도시 일변도에서 문화예술교육 명품도시로 바꾸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6·3지방선거에 출마한 구광렬 울산광역시교육감 후보는 5월 15일 CBS라디오 <부울경 투데이>에 출연해 현재 울산교육을 이같이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열린 교육청'을 내세웠다.
구 후보는 "많은 학부모들을 만나보면 자녀들의 진로 진학에 대한 걱정이 많다. 이와 관련해 울산교육청이 많이 닫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개방형 교육청으로 만들기 위해 24시 신문고를 개설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울산시교육청의 한 해 예산이 2조 4천억 정도다. 교육사업, 공사 등 예산 결정 집행에 대한 회의를 생중계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며 "현 이재명 정부의 방식처럼 시민들의 감시와 견제, 의견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울산교육청의 정책 가운데 학생 인권이 향상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교권이나 학교폭력 부문에서는 아쉽다고 했다.
구 후보는 "교사 권익과 권위 등 교권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교권 확립을 위한 구조적인 면을 바로 세워 학교폭력이나 악성 민원을 해소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민주 실용' 교육감이라고 소개했다. 실용을 강조하면서 보여주기식 행정이나 불필요한 예산 집행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열린 교육청을 구상하고 있다. 울산 교육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3주체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 구 후보는 "열린 교육청을 통해 교권 확립에 적극 나서고 이를 제도화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현재 3명인 교육청 소속 전문 변호사 숫자를 5명까지 늘릴 것"이라며 "소송 등 법적으로 가는 마지막까지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후보는 "아동학대법의 '정서적 학대'라는 용어가 구체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다"면서 "애매모호한 부분에 대해 법을 개정해서라도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가 바로 서고, 교권이 확립되어야 학교가 정상화 될 수 있다고 했다.
구 후보는 AI 시대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 민주 실용 교육감으로서 울산에 사는 누구나 삶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했다.
또 태화강, 신불산, 일산해수욕장 등 천혜자연과 조화를 이룬 울산, 문화예술교육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AI 시대에는 결국 AI에게 지시어를 넣는 사람이 중요하게 될 겁니다. 창의력을 겸비한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저 구광렬이 울산 교육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산업도시 울산을 문화예술 교육 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1956년생인 구광렬 울산교육감 후보는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중남미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멕시코 국립대학 연구교수, 서울대 강사, 울산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