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대전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선택적으로 보도한 의혹을 두고 해당 인터넷 언론사를 29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에 따르면 이 언론사는 일주일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두 차례 여론조사를 하고도 한 차례 결과만 내보냈다. 두 조사의 공표 지정 일시가 같은 날짜와 시간으로 등록됐음에도 1차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신고서를 보면 1차 조사에서는 허태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2차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측은 접전 양상이 나온 2차 조사 결과만 보도한 것이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채경준 법률지원단 총괄단장은 "별다른 정치적 이슈가 없었음에도 일주일 사이 여론조사 결과가 급변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여론조사를 왜곡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