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60대·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 사이 부산 수영구 망미동 자택에서 창문을 열고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해 인근 주택 창문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후에도 세 차례에 걸쳐 주변 건물 외벽 등을 향해 쇠구슬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건물 창문에는 쇠구슬 모양으로 파손 흔적이 남았고, 일부 외벽에는 구멍도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중순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잠복수사 끝에 지난 18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새총을 쐈다"고 진술했으며, 새총과 쇠구슬은 해외 쇼핑몰에서 구입한 뒤 일부 개조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