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주간 결제금액이 일주일 새 80억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여론은 여전히 극명하게 갈린 모습입니다.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김지원(41)씨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불만감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며 "'고의성'이 없었다는 말은 사실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중열(76)씨는 "책임을 지고 충분히 사과했다면 저는 충분하다고 본다"며 정 회장의 대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정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제 잘못"이라고 말하면서도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미래 세대에게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우리 모두 같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을 두고 일부 5·18 단체와 지역 정치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정 회장의 과거 언행이 이번 사과의 진정성을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 무렵 SNS에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멸공' 등의 표현을 반복적으로 올리며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윤만성(65)씨는 정 회장의 과거 논란을 언급하며 "잘못했으면 '용서해 달라'고 해야 하는데,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는 게 뭐냐"며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회장의 사과, 시민들은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