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투표에 참여하거나 유세 현장을 돌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청년, 균형발전, 정치개혁, 지역발전 등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이날 오전 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대학생 5명과 함께 투표했다.
민 후보는 "전남광주의 대도약 출발은 바로 투표"라며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떠나지 않으며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순천에서 투표한 배경에 대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마음에 담아 청년들과 함께 투표하자는 의미"라며 "동부권의 정치적 소외 우려를 해소하고 중남부권·동부권·서부권·광주권이 균형 있게 발전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젊음의 열기와 변화가 느껴지는 대학 캠퍼스에서 투표했다"며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기업이 몰려와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광주·전남, 정치권이 시민을 두려워하는 광주·전남을 만들기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 정치 변화와 선거 혁명을 이끌 주체는 대학생들"이라며 전남대를 투표 장소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금호2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번 선거는 단순히 초대 통합특별시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전남광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이종욱 후보는 목포 삼호중공업 출근길 유세를 마친 뒤 목포 용당1동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했다.
이 후보는 "전남광주의 정치 수준을 높이고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진보와 민주라는 호남의 양날개가 필요하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광만 후보는 강진읍사무소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김 후보는 "공약을 철저히 준비하고 실천해 4년 뒤 '김광만 정말 일 잘하더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정치적 마지막 소망"이라고 밝혔다.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도 사전투표와 유세를 병행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임문영 후보는 광산구 수완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광산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지역을 위해 발로 뛰는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진보당 전주연 후보는 "용인 삼성반도체 국가산단을 전남으로 이전하고 광산을 자치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고,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는 "AI 시대 불평등과 차별을 줄이는 희망의 한 표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무소속 구본기 후보는 "이번 선거는 내란 청산의 선거"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는 사전투표 대신 수완·첨단지구 일대 유세에 집중하며 본투표일 투표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