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한 지난 27일 '빚투' 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6조 6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에서 26조 8337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9조 8563억 원 등이다.
지난 15일 기록한 사상 최대치(36조 5675억 원)를 약 2주 만에 다시 넘어선 것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사실상 '빚투'를 상징한다.
두 회사를 각기 단일종목으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상장되고, 투자자들의 공격적 투자 심리가 작용한 가운데 신용융자 잔고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에는 하루 만에 10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SK하이닉스 관련 상품 거래대금은 7조 1103억 원, 삼성전자 관련 상품은 3조 2132억 원을 기록했다.
당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개별주도 장 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각각 2.68%, 9.31% 상승 마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흥행이 개별주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