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조롱한 스타벅스와 신세계그룹을 규탄하는 시민집회가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여수연대회의)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스타벅스 집행부의 민주인식 및 역사인식에 대한 시민행동집회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1차 집회는 31일 오후 5시 스타벅스 여서점 일대에서, 2차 집회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스타벅스 여천점 일대에서 이뤄진다.
여수연대회의는 "정용진 회장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5·18유족과 시민사회-스타벅스 노동자 간의 대립을 부각하려는 의도는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자하는 전략"이라며 "5·18민주항쟁의 아픔은 생각의 차이로 치부될 수 없다는 본질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연대회의 앞서 정용진 회장이 대국민 사과 과정에서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국가폭력의 피해와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을 생각의 차이라는 미명 하에 용납하는 것은 오월 영령과 피해자들의 상처를 다시금 짓밟는 반민주적 처사"라고 지적해 왔다.
이번 집회에는 여수연대회의(여수시민협,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YMCA, 여수YWCA, 전교조여수지회), 여수촛불행동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