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전투표율 11.01%…전국 평균보다 0.62%p 높아

제주 유권자 56만5350명 중 6만2256명 참여
제주 사전투표율, 제8회 지선보다 1.12%p높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8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 이창준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투표율이 11.01%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유권자 56만5350명 중 6만2256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11.01%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10.39%보다 0.62%p 높고, 지난 지방선거 제주지역 같은 시간대 투표율(9.89%)보다는 1.12%p 높다.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는 선거인 41만978명 중 4만2694명이 투표해 10.39%를, 서귀포시는 15만4372명 중 1만9562명이 투표에 참여해 12.67%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오전 8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저마다의 바람을 담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8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창준 기자

80대 여성 현모 씨는 "나라 전체적으로 살기가 너무 팍팍해졌다. 물가가 너무 올랐고 가진 사람들만 더 잘 사는 세상이 된 것 같다"며 민생을 잘 챙겨줄 것 같은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60대 남성 이철희 씨는 "후보들의 공약은 다 비슷해 보인다"며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이 가장 시급하다고 했다.

20대 남성 최승우 씨는 "친구들이 취업 걱정을 많이 하고 서울로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40대 여성 황모 씨는 "저희 동네에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기도 하고 최근 아이 납치 사건 이야기도 들었다"며 여성 안전과 치안 강화를 요구했다.

제주도지사, 제주도교육감, 서귀포시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다만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는 본투표 당일 투표할 예정이다.

제주지역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43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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