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전투표 첫날 11.93% 참여…4년 전보다 1.04%↑

139만 6588명 가운데 16만 6595명 참여…지선 역대 최고
사전투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대선에는 크게 못 미쳐
민주당 단체장 후보 11명, 국민의힘 후보 4명 참여
"투표율 막판 최대 변수"…여야 투표 독려에 사활

청주시 복대1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임성민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첫날에만 도내 전체 선거인수 139만 6588명 가운데 16만 6595명이 투표해 11.93%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인 11.60%보다 0.33%p,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로는 가장 높았던 지난 8회 때(10.89%)보다도 1.04%가 각각 높은 것이다.

다만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대선 때(17.61%)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괴산이 22.89%로 가장 높았고 보은 22.37%, 영동 19.97%, 단양 18.91%, 옥천 18.66%, 제천 14.7% 등 순이었다.

반면 도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청주권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청주 상당 10.54%, 청주 서원 10.34%, 청주 흥덕 8.55%, 청주 청원 8.3%)을 보였다.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임성민 기자

해를 거듭할수록 사전투표의 영향력이 커지자 첫날부터 지역 정당과 후보자들은 SNS나 휴대전화메시지 등을 이용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이날 보은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등 12명의 단체장 후보 가운데 하유정 보은군수 후보를 제외한 11명이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고, 국민의힘도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4명의 단체장 후보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충청북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윤건영·김성근·김진규 후보도 일제히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승리를 낙관한 지지층의 투표 포기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투표율을 높이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고, 국민의힘도 '2030세대 보수화'와 고령층의 높은 투표율 등을 감안할 때 막판 보수층 결집을 위해서는 투표 참여가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유권자들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들은 충청북도지사와 충청북도교육감, 기초단체장, 충청북도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을 뽑는 투표용지 7장을 받아 투표하면 된다.

충북선거위는 사전투표소 밖에서 투표 인증 사진은 촬영이 가능하지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이를 촬영한 사진을 SNS 등에 게재할 경우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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