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만의 복귀전 대폭발' 이정후, 4안타 2득점 불방망이…그러나 SF는 충격의 끝내기 패배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1일 만의 복귀전인 30일(한국 시각) 콜로라도와 원정에서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11일 만의 복귀전에서 대폭발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루타를 포함해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11일 만의 복귀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애리조나와 원정에서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뒤 허리 통증으로 4회말 수비에서 교체됐고, 이후 재활에 힘썼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2할6푼8리에서 2할8푼3리(184타수 52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2번째 4안타 경기를 펼친 이정후는 49경기에서 시즌 22득점째를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이후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1루에서 이정후는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클 로렌젠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대니얼 수삭의 희생타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나온 해리슨 베이더의 우전 안타 때 이정후는 홈을 밟았다.

절묘한 자세로 안타를 만든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는 3-1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8회초에도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서 절묘한 밀어치기로 2루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희생 번트와 희생타로 멀티 득점도 달성했다.

9회초에도 이정후는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4회말 2사 3루 득점권 위기 때 카일 캐로스의 2루타성 타구를 쫓아가 잡아낸 뒤 담장과 부딪히는 투혼을 보였다. 5회말 2사 2, 3루에서도 이정후는 트로이 존스턴의 직선타가 조명에 가려지는 변수에도 미끄러지며 포구해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복귀전 활약을 승리로 끝내지 못했다. 9회말 마무리 케일럽 킬리언이 헌터 굿맨에게 3점 홈런을 맞은 데 이어 에세키엘 토바르에도 끝내기 2점 홈런을 내주며 팀도 6-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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