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후보들, 선거 전 마지막 주말 '천안·아산'으로

박수현 "천안은 충남 변화의 첫 단추"…김태흠 1박 2일 '나홀로 민심투어'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캠프 제공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 충남지사 후보들이 향한 곳은 '천안·아산'이었다.

천안과 아산 두 도시의 인구는 110만 명이 넘는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충남지역 유권자 수는 185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천안과 아산 유권자 수가 87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선거 때마다 충남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만큼, 후보들로서는 반드시 사로잡아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여야 후보 모두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유세 일정을 짜고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30일 천안중앙시장과 천안삼거리공원을 비롯한 천안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가진 합동 유세에서는 "김태흠 후보의 캐치프레이즈가 '위대한 충남, 더 쎈 충남'인데 여러분 이거 야당 후보가 할 수 있겠느냐"며 "이건 집권여당 후보가 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천안은 충남 변화의 첫 단추"라며 "새로운 충남의 시작을 이곳 천안에서 열고 싶다. 이재명 대통령과 힘 있는 집권여당이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K-컬처 융복합 아레나' 건립 △걷고 싶은 '천안 만남로 광장' 조성 △GTX-C 천안 연장 추진 △천안 외곽순환도로(신방~목천~성거) 완성 △국가 치의학 클러스터 조성 △종축장 혁신개발, '천안 메가 랜드마크' 조성 △천안아산역 컴팩트 에코-이노베이션 허브 조성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내걸었다.

박수현 후보는 31일에도 아산 온양온천시장과 곡교천 은행나무길, 한들물빛공원 등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천안중앙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캠프 제공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천안·아산에서 선거운동원 동행 없이 1박 2일간의 '나홀로 민심투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시장과 상가, 공원, 관광지 등을 직접 찾아 시민들과 눈을 맞추고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목소리를 듣는다는 계획이다.

천안중앙시장을 시작으로 아산 신정호수공원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야행투어를 함께 한다. 외암민속마을 야행투어에서는 충남 대표 관광 문화자원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청취한다.

31일에는 오후 5시 아산 지중해마을과 한들물빛도시 상가, 탕정 상권을 차례로 찾은 뒤 천안 불당동 거리 인살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남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신도시 생활권을 중심으로 청년과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구상이다.

김태흠 후보는 "선거운동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도민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며 "충남의 발전도, 도민의 삶도 결국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끝까지 도민 곁에서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천안·아산지역 공약으로 △천안·아산 돔 아레나(구장) 건립 △천안-아산 트램(노면전차) 건설 △천안·아산 반도체 후공정 메가 클러스터 조성 △천안 산업단지, 신불당, 온양온천 전통시장, 신창농공단지 등 혼잡지역 주차장 확충 △성환종축장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내 파크골프장 및 생태·건강파크 조성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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