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역대 10호 챔패언스리그 2연패…이강인은 이번에도 벤치만

파리 생제르맹.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이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파리 생제르맹은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아스널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2024-2025시즌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패에 성공한 팀은 파리 생제르맹이 10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3년 연속 우승했다. 다만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의 위업을 다시 달성하지는 못했다. 프랑스 리그1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지만, 프랑스컵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다.

이강인은 벤치에 앉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스만 뎀벨레를 중심으로 데지레 두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비티냐, 주앙 네베스, 파비앙 루이스를 배치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6분 카이 하베르츠에게 먼저 실점했다. 마르키뉴스의 실수가 시발점이었다. 마르키뉴스의 킥이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맞고 흘렀고, 하베르츠가 공을 잡은 뒤 파리 생제르맹 골문을 열었다. 하베르츠는 첼시에 이어 아스널에서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골을 기록했다. 옵타에 따르면 역대 3번째 기록.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20분 균형을 맞췄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의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뎀벨레가 키커로 나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강인. 연합뉴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도 팽팽했다. 아스널의 2번 키커 에베레치 에제의 실축. 곧바로 파리 생제르맹도 3번 키커 누누 멘드스의 킥이 골키퍼에 막혔다. 3-3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5번 키커 루카스 베랄두가 성공했고, 아스널의 5번 키커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킥은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승부가 갈렸다. 마갈량이스는 2020년 9월 아스널 입단 후 처음 페널티킥(승부차기) 키커로 나섰다.

엔리케 감독은 통산 3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챔피언스리그(전신 유러피언컵 포함)에서 엔리케 감독보다 많은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전부다. 안첼로티 감독은 5회 우승을 기록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지네딘 지단 감독 등도 3회 우승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강인은 리버풀과 8강 2차전부터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 연속 뛰지 못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14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하며 우승에 한 몫을 했다. 2023년 7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후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그1에서는 3시즌 연속 우승했고,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컵에서도 각 2회 우승했다.

한편 아스널의 패배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유럽 대항전 싹쓸이는 좌절됐다. 앞서 유로파리그에서 애스턴 빌라, 콘퍼런스리그에서 크리스털 팰리스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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