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노동조합 총파업이 노사 간 합의로 나흘 만에 종료된다. 정부는 노사 협상 과정에서 제기된 제도 개선 과제 등을 검토해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타워크레인 노사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오전 3시쯤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파업은 이날 종료될 전망이다.
앞서 양대노총 타워크레인 노는 임금 총액 15% 인상과 법정 근로시간(주 40시간) 준수 등을 요구하며 지난 27일 전국 건설현장에서 총파업에 돌입했다. 또 정부에 발주자 직접지급제 확대, 타워크레인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 현실화 등 구조적 측면에 대한 개선책도 요구했다.
국토부는 노사 합의에 환영 입장을 밝히고 업계가 제기한 현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그간 제기된 사항들에 대해 건설현장 안전 강화와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과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적정 임대료 산정을 위한 표준시장단가와 품셈 현실화, 발주자 직접지급제를 통한 임금체불 방지와 장비비 체불 등 점검,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브레싱(고정장치)' 설치 공법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형·일반 타워크레인 규격에 대한 안전관리 취약점을 점검해 개선하고, 타워크레인 노후 장비 법정검사 기준과 수수료 체계 개선, 연식제한 관련 국회 또는 사회적 논의 개최 시 유관 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