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질주에 1조달러 시대 가시권…올해 9천억달러 돌파 유력

연합뉴스

한국 수출이 올해 9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수출 증가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이재명 정부가 임기 내 목표로 제시한 수출 1조 달러 시대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수출은 7093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6번째로 연간 수출 7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1~4월 누적 수출액은 30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정부와 연구기관도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변수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올해 수출이 9천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 역시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30.3% 증가한 924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장관은 최근 수출 호조가 반도체에만 의존한 결과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140%에 달하지만, 다른 분야도 14~15%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4월 뷰티(24.1%), 패션(13.7%), 푸드(7.8%) 등 K-소비재 수출도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수출 1조 달러 시대 달성을 위해 하반기부터 총력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하반기 중국·인도 시장 공략과 함께 소비재, 바이오헬스, 전력기기, 방산·원전 등 전략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275조 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5년간 매년 100개씩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수출 1천만 달러 이상의 중추 기업으로 육성하는 'K-수출스타 500'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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