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심야 상점 입구에 방화, 70대 만취 남성 병원서 긴급체포

서부경찰서 제공

심야 시간대 부산의 한 상점 입구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70대 남성 에이(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28분쯤, 부산 서구의 한 상점 입구에서 미리 준비해 온 기름통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상점 내·외부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불이 난 상점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후 현장 인근에 쓰러져 있다가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였으며, 경찰은 해당 병원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여서 아직 구체적인 조사는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술에서 깨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명확히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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