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부산의 대표적인 대형 쇼핑몰인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식품관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말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시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1일 소방당국과 롯데백화점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 3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푸드마켓(식품코너)에서 "천장이 무너져 내린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지하 1층 식품코너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려앉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백화점 측은 추가 사고를 우려해 매장에 있던 고객과 직원 등 150여 명을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백화점 측은 사고 직후 안전 점검과 수습을 위해 이날 영업을 전면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소방당국 역시 인원 43명(소방 40명, 경찰 3명)과 지휘차, 구조차 등 장비 16대를 현장에 급파해 정밀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백화점 내부 시설의 관리 부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천장 일부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은 백화점 내 냉각수 배관에서 발생한 누수 때문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공사를 진행한 뒤 재개장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