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6·3지방선거 투표를 이틀 앞두고 "선거가 불리해지자 국민의힘은 다시 과거를 불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1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까지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았던 과거 세력이 다시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그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웠던 세력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대한민국 국격은 흔들렸고, 시장은 신뢰를 거뒀고, 국가 경쟁력은 약해졌다"며 "과거 세력에게 지방정부를, 대한민국의 얼굴인 서울을 다시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그들을 다시 불러낸 오세훈 후보도 다르지 않다"며 "지난 10년, 집 걱정은 커졌고 출퇴근길은 여전히 불편했다. 살림살이는 팍팍하고, 서울의 안전은 더 불안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앞에서 서울시 누구 하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 '가서 할 수 있는 일도 없다'는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느냐"고 오 후보를 겨냥했다.
정 후보는 또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겠다'는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무회의 56회 중 54회에 불출석했다"며 "서울시민의 삶을 말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해 놓고 이제 와 국무회의를 정쟁의 무대로 쓰겠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의 허수아비'라는 오 후보의 언급에 대해서도 "오 후보 본인이 윤석열정부 때 허수아비였다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며 "윤석열정부가 전횡을 일삼을 때 오 후보는 무얼 했는지 스스로 비판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