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두 달 연속 30%를 웃돌았다.
'K-뷰티' 수요 확대 영향으로 화장품 거래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온라인 소비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2026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 12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3월(13.3%)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 4382억 원으로 8.6% 증가했다. 다만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4%로 전년 동월(77.4%)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데이터처 관계자는 "모바일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조금 감소했지만, 해당 달에 많이 거래된 상품에 따라 조금씩 비중 변동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54.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음·식료품은 9.6%, 음식서비스는 7.8% 각각 늘었다.
거래액 규모는 음식서비스가 3조 466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이 3조 3622억 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2조 8504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화장품 거래액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화장품 거래액(1조 3322억 원)은 전년 동월보다 15.0%(1741억 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K-뷰티 수요가 확대하고 온라인에서 진행한 할인 행사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며 "화장품에서 15% 증가한 수치는 역대 최대 거래액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모바일쇼핑에서도 화장품 수요는 강세를 보였다.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6% 증가해 주요 상품군 가운데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온라인 유통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체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지난 3월 30.0%에 이어 4월 30.2%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0%를 넘어섰다. 30.2%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비중이 높은 수치라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한편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3조 486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6.5% 증가했고, 전문몰은 11조 794억 원으로 14.3% 늘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6.9%, 온·오프라인 병행몰이 20.6%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