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크루즈인 ㈜두원크루즈페리의 이스턴비너스호가 오는 3일 강원 속초항에 처음 입항한다.
속초시에 따르면 이스턴비너스호는 속초항에서 일부 승객이 승·하선하는 준모항형으로 운항된다. 이에 시는 선박의 원활한 입, 출항과 승객 승선을 위한 현장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스턴비너스호는 총톤수 2만 6594톤, 객실 270개, 승객 정원 720명, 승무원 180명 규모의 중소형 크루즈선이다.
이번 항차는 부산을 출발해 속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부산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한 뒤 속초항에 기항, 일부 승객이 하선하고 신규 승객이 승선한다.
속초항은 단순 기항지가 아닌 일부 승선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운항은 향후 준모항형 크루즈 운항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이스턴비너스호는 지난 5월 속초항을 모항으로 출항한 코스타세레나호에 비해 선박 및 승객 규모가 작은 크루즈선인 만큼, 시는 실제 승선객과 하선객 규모에 맞춘 현장 지원을 통해 항만 주변 혼잡을 예방하고 승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승객 승선 및 하선 동선 안내, 주차·교통 관리, 관계기관 연락체계 유지, 현장 민원 대응, 하선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안내소 및 셔틀버스 운영 등 실질적인 행정 지원 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스턴비너스호의 속초항 첫 입항은 국내 선사 운영 크루즈가 속초항에서 준모항형 운항을 시도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번 입항을 계기로 선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속초항이 지속적인 모항 크루즈 운항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용태세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