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격전지인 대구시장 선거 판세가 후반에도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 기간 직전까지 공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보수 텃밭 대구 지역의 여야 두 후보가 팽팽하게 맞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전까지 실시된 5건의 여론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선거 초반 열세였던 추 후보가 중후반을 지나며 선전하는 가운데 김 후보도 바짝 추격하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 추 후보가 45.1%, 김 후보가 41.8%로 나타났다.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25~27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추 후보 43%, 김 후보 41%를 기록했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26~27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추 후보 41%, 김 후보가 40%로 집계됐다.
중앙일보 의뢰로 케이스탯리서치가 같은 기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추 후보는 42%, 김 후보는 39%로 조사되는 등 추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5~27일 실시한 조사를 보면 김 후보 40%, 추 후보 38%로 나타났다.
각 조사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보이면서 최대 격전지인 대구 지역은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형국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 공표·보도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는 막판 민심 변화를 확인할 수 없는 가운데 부동층과 중도층 표심의 향방이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 투표율인 18.65%를 기록한 사전투표율도 중요 변수다. 지난 지방선거보다 3.85%p 증가한 사전투표율의 상승이 보수와 진보 각 진영의 지지층 결집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사전투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층, 본투표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 비율이 높았던 그간의 추세가 이번에도 적용될지 관심이다.
박빙의 승부가 될 대구시장 선거에서 본투표 당일 두 후보의 지지층 결집력도 승패를 가를 최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여론조사 방식은 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 100% 무선전화면접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