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프로야구 선수 13명이 1일 전역해 소속 구단으로 복귀한다.
이번 전역 선수 명단에는 정은원(한화 이글스), 전의산(SSG 랜더스), 송명기, 이용준(이상 NC 다이노스) 등 즉시 전력감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시즌 중반 여러 악재를 겪으며 전력 가동에 어려움을 겪던 각 구단의 숨통이 본격적으로 트일지 주목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한화의 내야수 정은원이다. 정은원은 올해 KBO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280, 홈런 3개, 타점 31개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2018년 프로 데뷔 이후 입대 전까지 7년간 1군 통산 타율 0.257, 홈런 32개, 타점 230개를 올린 베테랑급 자원인 만큼, 한화의 내야 뎁스를 한층 더 두껍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SSG의 거포 자원 전의산도 복귀 시동을 건다. 전의산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44, 홈런 9개, 타점 47개로 맹활약했다. 데뷔 첫해인 2022년 홈런 13개를 터뜨리며 주목받았던 그는 상무 복무 기간(1년 6개월) 동안 통산 홈런 25개, 타점 119개를 쓸어 담으며 장타력을 가다듬었다. 최근 연패로 침체된 SSG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카드로 꼽힌다.
마운드 보강이 시급한 NC는 투수 송명기와 이용준의 합류가 반갑다. 두 선수 모두 불펜 난조를 겪고 있는 팀 상황상 곧바로 1군 무대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송명기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이용준 역시 2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19로 뒷문을 확실하게 잠그며 성장을 입증했다.
이번 13명의 전역자 합류는 뎁스 강화뿐만 아니라 무더위로 체력 저하가 시작되는 6월 레이스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