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특수에…대만 경제성장률 전망치 '두 자릿수 육박'

기존 7.71%에서 9.64%로 대폭 상향 조정
"서버 등 수출 급증"…실현때 16년 만에 최고

연합뉴스

대만 당국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에 육박하는 수치로 상향 조정했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는 지난 2월 중순 7.71%로 제시했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93%포인트 올린 9.64%로 상향 조정했다.

전망대로 실현되면 10.25%를 기록한 2010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게 된다.

주계총처가 이렇게 GDP 전망치를 끌어올린 것은 AI(인공지능) 특수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판단에서다.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증설이 폭발하면서 AI 서버·반도체 수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첨단 반도체의 90% 이상을 독점 생산하고 있는 TSMC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5.1% 증가했다.

주계총처는 "최첨단 반도체와 서버, 핵심 전자부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1인당 GDP 전망치도 종전 4만4천달러(약 6670만원)에서 4만5610달러(약 6920만원)로 올렸다.

차이위타이 주계총처장은 "올해 상품 수출은 894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약 30%의 비중이었던 서버 및 관련 상품 비중이 올해는 4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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