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에 대한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법무부에 탄 교수에 대한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출국 정지는 외국인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뜻한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간담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필요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탄 교수에 지난 29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탄 교수는 이에 응하지 않고 경찰에 불출석 사유서와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경찰은 이같은 상황 때문에 탄 교수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탄 교수의 발언이 미국에서 이뤄졌다는 점 등을 이유로 사건을 불송치했지만, 검찰이 재수사를 요구하면서 다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