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배수진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하남산업단지 오염 문제 해결과 시민하천 환경 개선을 핵심으로 한 환경 공약을 발표했다.
배수진 후보는 1일 '광산의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보장하겠습니다. 광산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책임지는 정치'를 슬로건으로 환경 분야 공약을 공개했다.
배 후보는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공약으로 '하남산단 오염 국가정비사업화'를 제시했다. 하남산단은 2023년 산단 지하수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으나 관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2025년 실시된 지하수 검사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배 후보는 오염원이 특정되지 않은 데다 장기간 산업활동이 이어진 산단 특성상 개별 기업의 책임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배 후보는 "하남산단 문제는 인근 주민과 산단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만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라며 "하남산단 오염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질적으로 정화할 수 있게 국가기관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산업통상부가 광주시와 광산구 등 지자체와 협력해 하남산단 오염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국가정비사업을 통해 오염 실태를 정밀 조사하고 고농도 오염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정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필요할 경우 오염 확산 방지 대책을 병행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와 주민 보고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오염 저감시설 개선과 안전관리 비용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후보는 두 번째 환경 공약으로 '악취·침수 없는 시민하천 만들기'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영산강과 풍영정천, 장수천 등 광산구 주요 하천의 퇴적물을 정기적으로 정비하고 유지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악취를 줄이는 한편 침수 예방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