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박근혜, 단종처럼 복위"…김부겸 측 "이용 안돼"[뉴스럽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자 31일 오후 대구 수성못을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를 두고 "단종처럼 복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박씨가 대구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찾아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선 사진을 올리며 "노산군에서 복위된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적었다.
 
유 의원은 서문시장과 수성못이 인산인해였다고 설명하며 "오늘 보여준 그 많은 분의 외침은 대통령님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이라고 나는 느껴졌다. 나만의 혼자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복위를 언급한 유 의원은 "내게 남은 마지막 소명이기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갈 것"이라며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에 초조해하지 말고 서두르지도 말자"라고 말했다.
 
박씨는 최근 대구를 시작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다니고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 당한 이후 첫 선거 지원 행보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장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측은 이날 "그리움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 캠프 백수범 대변인은 "그 마음을 누가 가볍게 말할 수 있겠나. 시민들의 그리움은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시민의 그리움을 읽는 것과 그 그리움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끌어다 쓰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과거를 다시 불러오는 일이 아니다. 내일을 바꾸는 일"이라며 "이번 선거가 과거의 감정을 동원하는 경쟁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비전과 실력을 겨루는 경쟁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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