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헌기 "박완수 후보 딥페이크 홍보물, 당선돼도 결격 사유"[이정주의 질문하는기자]

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오는 3일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 캠프 측이 만든 딥페이크 홍보 영상과 관련해 박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부대변인은 1일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선거 때는 AI나 딥페이크 영상 홍보물을 쓸 수 없다"며 "이번 박 후보 캠프 측의 딥페이크 영상 논란은 명백히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과거 박 후보 캠프에서 근무했던 한 인사는 지난 4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해 비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사는 딥페이스 영상 제작 및 게재 과정에서 현직 경남도청 관계자들에게 자료를 전달 받았다며 일부 대화 내용도 확보하고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박 후보 캠프 소속 전직 공무원과 영상 제작자포함 현직 공무원들 등 9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사례는 불법 관권선거이자 불법 AI 딥페이크 게이트"라며 "박 후보 측은 제보자와 언론에 화살을 돌리고 개인 일탈로 치부하며 꼬리 자르기에 급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증거 인멸의 틈을 주지 말고 신속하게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 진영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에서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간 막판 공방전도 치열한 분위기다.

하 전 대변인은 "추 후보는 사실 사법 리스크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 상황에서 추 후보를 찍어주게 되면, (대구는) 어떤 경우의 수라도 그냥 국민의힘 후보를 찍어주는 도시가 되니까 민주당 쪽에선 외면할 테니 서로 침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12·3 내란 사태 당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오는 3일 지선 이후 다음달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 후보는 지선 일주일 뒤인 오는 10일부터 1주일에 한 번 꼴로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불법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후보는 의원총회 장소를 바꿔가며 혼선을 주는 등 계엄 해제요구안 의결에 자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것을 방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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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CBS 질문하는 기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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