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포기하지 않은 이유? 관중석 태극기 덕분"

안세영. 연합뉴스

준결승과 결승에서 연이어 펼쳐진 1시간이 넘는 접전. 안세영(삼성생명)을 지탱한 힘은 태극기였다.

안세영은 지난 5월31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1(21-11 17-21 21-19)로 격파했다.

싱가포르 오픈 통산 세 번째 우승이었다.

쉽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와 1시간 23분 접전을 펼쳤고, 야마구치와 결승 3게임에서는 16-19까지 뒤졌다. 하지만 안세영은 내리 5점을 따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1시간 5분 접전 속에서 만든 역전 드라마였다.

안세영은 SNS를 통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야마구치와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다. 앞으로 있을 경기도 기대된다"면서 "많은 관중들 앞에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특히 많은 관중들 사이에서 태극기가 보일 때마다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고, 포기하지 않고 해낼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응원해주신 많은 관중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함께해주는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 선생님, 영상 분석 선생님 너무 감사드린다. 수고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곧바로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남은 기간 회복 잘하고,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컨디션으로 다시 한 번 기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 듣자하니 인도네시아 팬들도 만만치 않다던데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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