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공약 이행 부실 문제를 다시 한번 제기하고 나섰다.
우 후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논평을 통해 "우리가 지적하는 본질은 이행률과 완료율의 사전적 정의가 아니다. 김 후보가 '정상 추진'이라는 34건의 주머니 속에 집어넣은 공약들의 처참한 실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강릉의 최대 핵심 공약이었던 '경포 국가정원 조성 사업'을 도민들 모르게 폐기하고 정작 추진 대상지에서는 강릉을 배제했다. 시작조차 하지 않아 사실상 사라진 유령 공약을 김 후보는 도대체 무슨 명목으로 '정상 추진'에 포함해 이행률 93.7%라는 숫자를 부풀린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국은행 본점 춘천 유치는 한은법 개정 없이는 애초에 법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한 공약이었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는 대기업 오너 한번 만나지 못한 채 사실상 실패로 끝난 공약"이라며 "이미 파기되거나 불가능해진 사업까지 '정상 추진'이라는 가짜 명찰을 붙여 93.7%라는 숫자로 뻥튀기한 것은 행정이 아니라 통계 조작이자 도민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김진태 후보는 화려한 숫자 뒤에 숨어 도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얄팍한 말장난을 당장 멈추라"며 "도민들이 원하는 것은 눈속임 수치가 아니라 정직한 책임 정치"라고 공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