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이재명 정권 독주 막아야"…D-1 보수 통합·막판 결집 호소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정혜린 기자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정면 겨냥하며 "권력의 독주와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보수 통합을 핵심 화두로 내세우며 "선거 이후 보수 통합과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고, 최근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이미 골든크로스를 넘어섰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재명 정권 독주·폭주 막아야"

박형준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에 집중했다.

그는 "민주당은 사법개혁에 이어 초헌법적 공소취소특검법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자기 죄를 자기 손으로 삭제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대통령의 투표소 발언 논란을 거론하며 "비밀투표 원칙을 어기고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이 법 위에 있고 일반 국민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특정 정파의 선거대책위원장이 아니다"며 "접전 지역을 찾아다니며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것은 대통령의 선거중립 의무를 저버리는 제왕적 통치의 발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왕의 나라가 아니라 국민의 나라"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재명 정권의 독주와 폭주를 견제하고 권력 사유화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이명박 방문은 강력한 보수 통합 메시지"

박 후보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산 지원 유세 효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은 보수층 시민들이 보수 분열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방문은 강력한 보수 통합의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27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산 기장시장을 방문해 국민의힘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혜린 기자

그는 "선거에 분명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시민들의 반응이 눈에 띄게 달라졌고, 현 정부의 독선과 오만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손을 잡고 꼭 이겨야 한다고 말하는 시민들이 훨씬 많아졌다"며 "보수층과 중도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미 골든크로스 넘어…반드시 승리"

선거 판세에 대한 질문에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어제 아홉 개 구를 돌며 유세를 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뜨거워졌다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 판세 분석으로는 이미 골든크로스를 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저희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투표장에 나오신다면 반드시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 끝나면 보수 통합·쇄신 전면 나설 것"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의 핵심 메시지로 '보수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분열의 끝은 패배"라며 "계속 분열하면 계속 패배한다.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9~2020년 보수 통합 운동을 통해 정권교체의 기반을 닦았듯 선거가 끝나면 다시 한 번 보수 통합과 쇄신에 앞장서겠다"며 "보수를 하나로 묶고 더 강한 보수로 거듭나게 할 동력을 시민들께서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보수의 쇄신은 분열 속이 아니라 통합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선거가 끝나면 보수 통합과 쇄신을 위해 전면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산, 세계도시로 도약…중단 없는 발전 필요"


박 후보는 지난 5년간의 시정 성과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부산 전역을 다니며 변화의 증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광복동과 국제시장, 전포동 등이 활력을 되찾았고 시민공원과 복지관, 체육시설 등 곳곳에서 15분 도시 정책의 성과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지금 투자가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나며 청년에게 기회가 열리는 세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세계도시 부산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중단 없는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힘차게 비상하고 있는 지금 그 흐름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며 "거짓말을 일삼는 무능한 후보에게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낙동강 전선의 최후 보루 부산만은 지켜져야 한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한 표가 부산의 미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결정한다. 내일 반드시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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