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월 자신의 측근인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임 후보 지지 게시물에 댓글을 남겨 또다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세종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임 후보와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을 치른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은 지난달 28일 임 후보를 지지하는 사진과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그는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서 임전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면서 "더 큰 연대와 참여의 힘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장관은 해당 게시물에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임 후보는 최 장관이 세종시교육감으로 재직할 당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세종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최 장관은 이후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 장관이 댓글을 남긴 게시물은 임 후보가 작성한 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글"이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삭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 4월 26일에도 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이 일었다.
최 장관은 논란이 확산하자 당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개인 자격으로 단순 참석했으나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