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감식이 시작됐다.
대전경찰청은 2일 오전 10시부터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감식단은 총 34명 규모로 경찰 15명, 소방 9명, 국과수 2명, 고용노동부 4명, 안전보건공단 4명 등으로 구성됐다. 일부 유가족도 감식 과정을 참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식단은 폭발 사고가 난 56동 건물 내부 상태를 확인하고, 발화 지점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사고 당시 취급된 인화성 물질과 작업 환경 등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 유해 수습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폭발 충격으로 건물이 크게 손상된 만큼 관계기관은 진입 전 안전 진단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사망자 5명의 신원 확인을 위한 부검도 이날 오후 진행된다.
경찰은 전날 사망자 DNA와 유가족의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오후 부검 결과와 DNA 감식 결과를 종합해 신원을 확인한 뒤 경찰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전경찰청 유승식 과학수사계장은 "경찰은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객관적 증거에 기반해 감식을 진행하겠다"며 "사망자들의 신원은 확인되는 즉시 유가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6동 작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