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일어난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중대산업재해로 규정하고, 관련 법 수사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 안전보건감독국장,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앞서 전날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경상을 입은 데 따른 조치다.
김 장관은 또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 합동 감식의 안전한 진행을 당부하며, 사고 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강조했다. 노동부는 합동 감식 결과에 따라 향후 유사 재해 예방에 필요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특히 사고 발생 당일부터 진행된 관계인 조사 결과, 해당 사업장의 최근 계약 물량이 급증했던 정황이 확인됐다. 전날 SK하이닉스에서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불소 누출 사고가 일어나는 등 산업 현장의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장관은 반도체, 방산 제조업체 등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오는 4일 장관 주재로 전국 기관장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각 사업장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전국 지방관서장들이 적극적으로 현장 지도 및 점검에 나설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