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 교육감 후보는 2일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해 "도박은 아이들의 영혼을 갉아먹는 질병"이라며, 교육청이 예방부터 치유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도박 예방 5단계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정부 교육부의 청소년 도박 근절 대책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는 한편, "불법 온라인 도박이 게임의 탈을 쓰고 아이들의 일상에 침투해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며 교육청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도박 없는 청정 전남광주교육 5단계 실천 방안'은 다음과 같다.
먼저 데이터 기반 '확률의 함정' 교실 운영이다. 수학 교과와 연계해 불법 도박의 조작된 승률을 데이터로 직접 증명하고, VR(가상현실)을 통해 도박이 뇌에 미치는 파괴적 영향을 체험하게 한다.
또 학생 주도 '피어 가드(Peer Guard)' 문화를 형성한다. 학생 서포터즈가 직접 숏폼 콘텐츠 등을 제작해 또래 간 예방 문화를 조성하고, 24시간 AI 익명 상담 챗봇을 가동해 조기 발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금융 리터러시 교육도 강화한다. 도박 자금 통로가 되는 불법 대리입금(사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학부모에게 자녀 돈 관리 안심 가이드를 제공해 가정 내 차단망을 만드는 교육이다.
원스톱 치유 시스템도 마련한다. 거점별 Wee센터(교육청에 설치된 학생·학부모·교사를 위한 공공 심리상담·치유 기관)에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고, 전문 병원 치료비와 심리 상담을 교육청이 직접 지원하여 학교 복귀까지 밀착 보호한다.
이 밖에 교육가족 도박 제로 캠페인을 운영한다. 학생뿐 아니라 관리자, 교직원 전체에 대한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여 청정 교육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 후보는 "실질적인 교육은 말보다 실천이 앞서야 한다"며, "오직 아이들의 미래만을 생각하는 깨끗한 손으로 우리 아이들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