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호 전남광주 교육감 후보, '재선거 비용 전액 배상' 단독 서약

타 후보 불참 속 "낡은 정치 끝내야" 강력 규탄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는 6월 2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미래와 세금을 지키기 위한 재선거 비용 배상 책임 서약서' 서명에 앞서 설명하고 있다. 장 후보 측 제공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는 2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미래와 세금을 지키기 위한 재선거 비용 배상 책임 서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서약은 전날 장 후보가 제안한 '후보자 간 공개 서약'에 다른 후보들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단독으로 진행됐다.
 
장 후보는 회견문에서 "최근 각종 의혹과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당선무효와 재선거를 우려하는 학부모와 시·도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함께 출마한 후보들에게 책임 서약 동참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재선거가 현실화될 경우 막대한 세금이 들고 교육 현장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후보자라면 이에 대한 책임 의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적 책임은 후보자가 지고, 그 결과에 대한 부담을 시민과 아이들이 떠안는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며 "혼자서라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후보가 서명한 서약서에는 △도박·비위 또는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즉각 사퇴한다는 내용과 △본인의 귀책 사유로 재선거가 실시될 경우 재선거에 드는 공적 비용 전액을 배상한다는 '후보자 2대 책임 서약'이 담겼다.
 
장 후보는 "전남·광주 통합으로 선거 규모가 커진 만큼 재선거 시 최소 70억에서 1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재원은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복지에 쓰여야 할 소중한 예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아이들 앞에 책임 있는 후보라면 서약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며 실천으로 책임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장 후보 캠프는 이날 서약식에 참여하지 않은 타 후보들의 서명란을 공란으로 남겼으며, 장 후보는 서명 후 서약서와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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