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떡볶이, 파란 떡볶이"…선거 D-1, 떡볶이도 '선거 중립'[뉴스럽다]

엑스(X·구 트위터) 캡처

한 누리꾼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올린 '선거 중립' 사전투표 인증샷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누리꾼은 사전투표일인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에 "투표하고 떡볶이 먹고 있어요"라며 일반적인 빨간색의 떡볶이 사진과 파란색으로 바꾼 떡볶이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색상 왜 두 개인가 했더니 ㅋㅋㅋ" "배우신 분. 얼마나 천재인 건지 감도 안 옴" "노란색 떡볶이는 끼지도 못하는" "재미있구먼. 재치가 넘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란 떡볶이 사진은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철마다 인증샷에 특정 색상이 들어갈 경우 논란으로 번지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최근 가수 이영지는 소셜미디어에 빨간 머리로 염색하고 빨간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사과했다. 공교롭게도 사진을 올린 날이 사전투표일이었는데,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정치색 논란을 제기한 것이다.
 
이러한 논란을 피하고자 무채색의 옷을 입거나 정당의 색상이 모두 들어간 옷을 입은 연예인들의 인증샷은 선거철마다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가수 데프콘 소셜미디어 화면 캡처

대표적인 사례가 가수 데프콘이다. 데프콘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옷을 입고 투표 인증샷을 찍은 데 이어 제20대 대선에서는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흰색이 모두 들어간 옷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래퍼 수퍼비는 빨간색 상의에 파란색 바지를 입은 채로 왼손은 손가락 1개, 오른손은 손가락 2개를 들고 인증샷을 찍었다.
 
선거철을 앞둔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전설의 아이돌 사전투표 인증샷'이란 제목으로 회색, 검은색 등 무채색 옷을 입은 채 주먹 쥔 채로 인증샷을 찍은 그룹 에이티즈의 모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선거 때마다 특정 색상 옷 등을 입은 연예인이 논란의 중심에 서지만, 공직선거법에서 특정 색상의 옷까지 규정하진 않는다.
 
다만 공직선거법 제166조 제3항에서 선거일에 완장·흉장 등의 착용 기타의 방법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할 수 없다고 나온 만큼, 특정 후보자 이름이나 기호가 적힌 옷, 선거운동용 복장 등은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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