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의 희생 기리며"…순직 소방관 23위 위패봉안

소방청, 현충일에 '소방충혼탑' 위패봉안식 거행키로

소방충혼탑.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오는 6일인 제71회 현충일에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순직 소방인 23위의 위패봉안식을 거행한다고 3일 밝혔다.

위패가 봉안되는 소방충혼탑은 2001년 '홍제동 방화사건'을 계기로 순직 소방인들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됐으며, 2022년 4월 국가보훈처 공식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홍제동 방화사건'는 2001년 3월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방화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공무원 6명이 현장에서 순직한 사고다.

이날 위패봉안식에는 순직한 23인의 유가족을 비롯해 소방청장, 충남동부보훈지청장, 동료 대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수의 봉안 신청이 접수돼, 전국 각지에서 예년보다 더 많은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해 더욱 깊은 애도와 추모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위패가 봉안될 23위 순직 소방인은 고(故) 강지훈 대원, 고(故) 김낙길 대원, 고(故) 김동혁 대원, 고(故) 김승희 대원, 고(故) 김을영 대원, 고(故) 구형서 대원, 고(故) 박이규 대원, 고(故) 박영곤 대원, 고(故) 방정오 대원, 고(故) 안동천 대원, 고(故) 이병두 대원, 고(故) 이상영 대원, 고(故) 이용호 대원, 고(故) 이찬원 대원, 고(故) 이창근 대원, 고(故) 임승윤 대원, 고(故) 임현규 대원, 고(故) 오휘권 대원, 고(故) 윤재한 대원, 고(故) 조혁연 대원, 고(故) 최인호 대원, 고(故) 최태근 대원, 고(故) 최홍 대원이다.

소방충혼탑에는 지금까지 464위의 위패가 봉안됐다. 이번에 봉안되는 23위의 위패를 포함하면 총 487위가 된다.

소방청은 재난 현장 등에서 순직한 소방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위패봉안 및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패봉안 대상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 활동 중 순직하거나 국민안전을 위한 업무 수행 중 사망한 소방인이다.

매년 유가족으로부터 위패봉안 신청을 받아 소방청 위패봉안심사위원회에서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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