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3일 울산지역 투표소에는 고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울산상공회의소 6층에 마련된 신정3동 제1투표소에는 십수명의 주민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투표소에는 투표용지 인쇄 후 사퇴한 후보를 알리는 안내문이 이곳저곳에 부착됐고, 시민들은 이를 꼼꼼히 확인했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대부분은 쉬는 날인 만큼 편안한 옷차림의 중장년층이었다.
이들은 울산 발전을 위해 힘써줄 일꾼을 뽑겠다고 입을 모았다.
60대 주민 최모(여)씨는 "취업과 창업이 워낙 어렵다 보니 젊은이들이 너무나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된 것 같다"며 "경제적 발전을 이뤄 우리 세대보다는 청년들이 윤택한 삶을 살도록 힘써줄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45)씨는 "기득권층을 위한 정치를 하고, 내로남불을 일삼는 정치인들 때문에 정치에 대한 혐오가 있다"며 "정당을 떠나 진심으로 시민을 생각할 후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울산에서는 269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울산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광역단체장과 5개 구·군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비례대표 포함) 등 모두 79명을 선출한다.
오전 9시 현재 울산지역 투표율은 7.8%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이뤄진 사전투표에서는 역대 지방선거 최고 사전투표율인 22.46%를 기록했다.